'오월의 청춘' 이도현, 고민시 대신 동료 의사에 통쾌한 복수...금새록 정체 알아채

입력 2021-05-04 22:57
수정 2021-05-04 22:59

'오월의 청춘'에서 고민시가 이도현에게 정체를 들켰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2회에서는 이수련(금새록 분)을 대신해 황희태와 맞선 자리에 나갔던 김명희(고민시 분)가 황희태와 다시 한번의 데이트를 했다.

이날 김명희는 황희태로부터 토큰을 빌렸고 그걸 빌미로 황희태는 데이트를 신청했다. 황희태는 김명희를 이수련으로 알고 있었고 두 사람은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스테이크가 나오자 김명희는 포크 사용법을 몰라 살짝 당황했고, 황희태는 그런 김명희의 상태를 살피며 일부러 레스토랑 직원에게 포크 사용법을 물어봤다. 밥을 먹으려는 순간 김명희의 직장 동료 의사들이 레스토랑에 들어섰다. 이를 본 김명희는 황급히 메뉴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불편해했고 직장동료들은 김명희에게 재벌집을 시집가려고 작정했다며 험담을 했다. 이를 본 황희태는 동료 의사 머리위에 물을 쏟으며 김명희대신 통쾌한 복수를 해줬다.

김명희는 그 장면을 보고 놀라 레스토랑을 나가다 발목을 삐끗했고 황희태는 그런 김명희의 발목에 붕대를 감아주며 자상하게 치료해줬다.

이후 황희태는 김명희에게 벚꽃이 지기 전에 한번 더 보자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어, 왜 아직까지 졸업을 못했냐는 김명희의 질문에 황희태는 "졸업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거에요. 이유 알려줘요? 근데 이거 알면 우리 가까운 사이 되는 건데. 저 대학가요제 나가요. 졸업생은 못 나가잖아요. 아직은 재학생 신분이니까. 다음에 한 곡 들려드릴테니까 꽃 지기 전에 또 볼래요?"라며 데이트를 신청했고, 김명희는 "자작곡이에요? 좋아요 그럼"이라며 허락했다.

한편 극의 말미에는 이수련의 집에 선물을 들고 찾아온 황희태가 이수련과 그의 친구인 김명희가 함께 있는 것을 봤고 두 사람이 신분을 바꿔 맞선 자리에 나온 걸 알아채게 됐다. 이수련과 김명희는 잔뜩 긴장했지만 황희태는 재치있게 "내가 연락도 없이 와서 놀랐죠 이수련씨"라고 말해 앞으로의 극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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