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재단(이사장 김윤·왼쪽 첫 번째)이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0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올해 수당상은 김장주 서울대 재료공학부 명예교수(66·두 번째), 성영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57·네 번째)가 수상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부터는 운영 방식을 일부 변경해 3개 부문에서 추천서를 받은 후 부문에 상관없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두 명을 선정하고 있다. 수상자 상금도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렸다. 올해 수상자는 모두 응용과학 부문에서 나왔다.
삼양그룹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을 운영 중이다. 두 장학재단은 2만 명 이상의 학생과 600여 명의 교수 등에 연구비를 지원했다.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