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채용 연계형 하계 인턴 모집

입력 2021-05-03 15:45
수정 2021-05-03 15:47

엔씨소프트가 2021년 하계 인턴사원(2021 NCSOFT Summer Intern) 모집을 시작했다. 지원서는 오는 6일 오후 2시까지 엔씨소프트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는 6월말부터 7주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한다.

이번 엔씨소프트 인턴십은 채용 연계형으로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는 '엔씨 플래그십(NC Flagship)' 제도를 통해 우수 수료자들에게 다음해 1월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절대평가로 진행해 역량에 따라 충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채용에서 그치지 않고 직원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각종 사내 행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내 작은 대학 '엔씨 유니버시티(NC University)'가 대표적이다.

엔씨 유니버시티는 강의를 통해 리더,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다. 판교 R&D센터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미나홀, 강의실, 토의실, PC강의실, 라운지 등 각종 교육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평균 200여개 수업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설된다.

개발사답게 게임기획, 개발, 아트 등 기술 관련 수업들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리더십, 인문학, 문화예술, 스토리텔링 등 분야별 수업도 열린다.

엔씨소프트는 2007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인턴십을 진행해왔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인턴십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리니지 등을 개발한 입사 선배들을 통해 배우며, 값진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이라며 "엔씨는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리니지M, 리니지2M 등의 유명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며, 국내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 중이다. 특히 최상의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와 교육, 복지 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올 3월에는 전직원의 정규연봉을 파격적으로 인상했다. 개발직군은 1300만원 플러스 알파, 비개발직군은 1000만원 플러스 알파를 일괄 상향했다.

신입사원의 경우 시작 연봉제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시작 연봉은 최소 보장 개념으로, 상한선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입사원 각자가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시작 연봉(비포괄임금제 기준)은 개발직군 5500만원, 비개발직군 4700만원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