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오랜만의 완전체 컴백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3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더 블로잉(The Blowing)'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이라이트의 컴백은 무려 3년 7개월 만. 긴 군백기를 겪은 이들은 지난해 4월 리더 윤두준을 시작으로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까지 멤버 전원이 전역해 다시금 완전체로 뭉칠 수 있게 됐다.
윤두준은 "정말 오랜만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군 복무 중이라서 저번 스페셜 앨범에 참여를 못해서 그룹 앨범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준비해서 나오니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기광은 "13년 차인데 이렇게까지 설레고 떨렸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새벽에 잠이 안 오더라. 심장이 벌렁거리고 숨도 잘 안 쉬어지는 것 같다. 몸살이 올 것 같은 느낌으로 긴장이 많이 됐다. 이 증상이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에게 좋은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양요섭 또한 "긴 공백기를 갖고 나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시점이다보니,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사실 불안했던 마음도 많았다"면서도 "앨범을 내고 우리를 기다려준 많은 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난 뒤로는 마음이 조금 놓이는 것 같고, 이렇게 노래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손동운도 "나도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뛰었는데, 이제야 컴백했다는 게 조금 더 실감이 난다"며 미소 지었다.
하이라이트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더 블로잉'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