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30일(17: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인프라)의 올해 1분기 운용수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해외 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나자 유료도로 교통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30일 맥쿼리인프라는 2021년 1분기(1월~3월) 실적을 발표했다. 운용수익은 1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순이익은 1533억원으로 같은 기간 17.8% 늘었다. 이는 각 투자 법인으로부터 수령한 이자수익 및 배당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맥쿼리인프라가 투자한 12개 유료도로 투자자산의 가중평균 통행량 및 통행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 3.4% 및 2.6% 하락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확산에 따른 공항 이용객 감소로 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된 2개 도로(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인천대교)의 통행량이 줄어든 결과이다. 그러나 2개 인천공항 연결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유료도로는 모두 전년 동기대비 교통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9월말 투자한 부산신항제2배후도로의 통행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BNP2-3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총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55만 TEU(20피트 표준 컨테이너 1개 크기)를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상승한 318억원, EBITDA는 24.3% 상승한 146억원을 기록했다.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 대표는 “맥쿼리인프라는 지난해 부산신항제2배후도로의 신규 투자를 비롯해 2019년에 투자 약정한 동북선 경전철의 투자를 12월에 처음으로 실행했다"면서 "올해에도 기존 투자자산의 철저한 관리 및 실적 향상, 그리고 신규 투자에도 집중하여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맥쿼리인프라는 2006년 3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올해 3월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4조3000억원, 펀드 투자자 수는 2020년말을 기준으로 8만명에 이른다. 이 중 국내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 비중은 85% 수준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