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30일(09: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상장리츠인 이리츠코크렙의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신규 차입금 금리가 1%포인트 가량 낮아지며 배당률도 소폭 올랐다.
이지스코크렙은 지난 28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다음달 7일 1650억원 규모의 부동산 담보대출과 1150억원의 담보부사채를 발행해 기존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차입금의 금리는 약 3%대 초반이다. 상장시 조달했던 기존 차입금 금리(4%)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차입금 비용을 연간 약 24억원 절감하게 됐다. 절감비용은 배당으로 지급한다. 기존에는 공모가 기준 약 7%대의 배당을 지급했으나, 리파이낸싱 이후 배당률을 약 7.8%대로 끌어올린다.
이리츠코크렙은 뉴코아아울렛 평촌점, NC백화점 야탑점 등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매출액 기준 상위 5개 리테일 자산을 보유한 상장 리츠다. 2005년 7월 리테일 자산을 매입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2020년7월~12월) 영업수익은 21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