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에 데이터센터·R&D 시설

입력 2021-04-30 17:16
수정 2021-05-01 01:51
서울 양재동 인근에 2023년께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 시설(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3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양재동 224 일대 KCTC(양재물류센터) 부지에 R&D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6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양재·우면동 일대 300만㎡를 ‘R&D 혁신거점’으로 개발하는 내용이 담긴 ‘양재 테크시티 조성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주민들도 해당 부지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 관련 R&D 업무시설 건립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KCTC 부지 일대(9782㎡)를 특별계획구역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해당 부지에 용적률 399%의 R&D데이터센터와 업무시설 등 복합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세부 개발계획도 정했다.

데이터센터 외에 시세의 80%로 공급되는 저렴한 연구공간(3701㎡)도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지상 5층 규모 별도 업무공간(6196㎡)을 확보해 향후 R&D 기업에 임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건축 인허가를 거쳐 2023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