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은 분자진단을 유통제품군에 추가하기 위해 미국 토도스메디컬과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토도스메디컬은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체외진단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혈액 검사를 통해 암과 알츠하이머병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유방암 및 코로나19 진단기업인 프로스비타를 인수했다.
제놀루션은 핵산 추출 자동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SML제니트리가 개발하고 생산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제품도 유통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토도스메디컬의 자동화 분자진단 제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암과 알츠하이머에 대한 조기진단,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등으로 유통 제품군이 확대된다는 설명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조기진단 관련 분자진단 제품을 확보하며 제놀루션의 사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달 제놀루션이 이스라엘계 벤처캐피탈(VC)인 요즈마그룹코리아 글로벌 펀드에 10억원을 투자한 것을 계기로 체결됐다. 토드스메디컬은 요즈마그룹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다. 연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