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문재인 대통령·조국·김어준…대한민국 '3대 존엄'"

입력 2021-04-30 09:18
수정 2021-04-30 09:20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30일 "북한에 '최고존엄' 김정은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3대 존엄'이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로 문재인 대통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방송인 김어준씨가 대한민국 '3대 존엄'"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허 의원은 "문 대통령을 비난한 청년은 대통령으로부터 '고소장'을 받고, 조 전 장관 딸의 의사 자격 문제를 지적한 우리당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은 경찰의 '조사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교통방송(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씨의 편파성을 지적하는 정치인들은 극성 지지자들에게 댓글과 문자로 '엄포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 '3대 존엄'의 특징은, 전 정권의 최대 수혜자들이라는 점"이라며 "한 명은 대통령이 되고, 한 명은 법무부 장관이 되고, 또 한 명은 시급 100만원의 방송 진행자가 된 이 맛이 바로 '위선의 맛'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최고존엄 모독자에게는 '고사포'가 날라 오는데, 대한민국 '3대 존엄' 모독자들에게는 '고'소장, 조'사'장, 엄'포'장이라는 또 다른 '고사포'가 난사되고 있다"며 "참 무서운 정권"이라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