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e커머스)기업 티몬이 배달 서비스 채비에 돌입했다.
과거 '소셜커머스 3사'로 불리던 창업 동기 쿠팡(쿠팡이츠)과 위메프(위메프오)가 한발 앞서 배달서비스 운영에 나선 데 이어 티몬도 편승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채용공고사이트 등을 통해 배달서비스 기획·운영 담당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티몬은 사업부 시작 구성원으로 2년 이상의 배달플랫폼 서비스 기획 및 운영 관련 경력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 시작 시점은 하반기 중으로 점쳐진다. 올해 상장을 추진하며 외형확대의 일환으로 신규 사업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 이용 고객에게 가치와 경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과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배달 서비스 업계에선 후발주자인 티몬이 어떤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쿠팡은 쿠팡이츠의 단건 배달을 통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서도 '속도 경쟁'을 촉발했다. 쿠팡이츠가 '한 번에 한 집 배달'을 내세우며 입지를 빠르게 넓히자 업계 1위 배달의민족(배민)에 이어 위메프오까지 이같은 단건 배달 서비스로 맞불을 놨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