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하이투자 이화진, '미코바이오메드'로 1위…누적 수익률 44%

입력 2021-04-30 08:34
수정 2021-04-30 08:36


'2021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대회가 한 달째 접어든 가운데 1위 자리가 뒤바뀌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화진 하이투자증권 명동지점 과장이 하루 만에 10%대 수익률을 거두면서 홍광직 유안타증권 W Prestige 강북센터 과장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30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전날 참가팀 10팀의 평균 수익률은 0.72%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32% 하락한 3170대로 장을 마치면서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엇갈렸다. 코스닥지수도 7.58포인트 (0.76%) 하락한 990.69에 거래를 마쳤다.

이화진 하이투자증권 명동지점 과장은 하루 만에 10.80%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이 과장이 전날 새롭게 담은 종목은 인지컨트롤스이다. 반면 티앤엘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 이날 높은 수익률을 거둔 이유는 보유 중인 미코바이오메드가 하루 만에 21.67% 급등했기 때문이다.

최근 미코바이오메드는 셀트리온과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 '테키트러스트'(TekiTrust)가 유럽에서 CE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에 연일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량 매도한 티앤엘은 -1.10%로 손실을 봤으며, 새로 담은 인지컨트롤스는 1.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이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44.00%로, 전체 참가자 가운데 1위다.

그간 1위를 유지해왔던 홍광직 과장은 2위로 밀려났다. 전날 홍 과장은 -2.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 과장이 새롭게 매수한 종목은 RF머트리얼즈이다. 보유 중인 핌스는 전량 매도했다. 이외 보유 중인 한화투자증권(-8.59%)과 우리기술투자(-5.00%)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홍 과장의 누적 수익률은 36.26%로, 1위 이화진 과장과 8%포인트 차이가 난다.

수익률 3위는 박종환 하나금융투자 반포WM센터 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전날 2.57%의 수익률을 내며 누적수익률이 18%대를 넘어섰다. 새로 담은 한국테크놀로지와 앞서 매수했던 KG동부제철우를 통해 수익을 거두면서 전체 수익률을 높였다.

이희권 메리츠증권 광화문센터 지점장은 누적 기준 1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전날 새로운 종목으로 압타바이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담았으며, 전날까지 누적 기준 수익률이 10.14%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참가팀 10팀 중 절반이 누적 기준으로 한자릿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