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지분 1% 매각을 추진한다. 중국과 인도 기업 등이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가 반등하는 추세에 맞춰 아람코 전체 지분의 1%를 매각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 2년 내에 거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으로 논의 중인 아람코 1% 내외 지분 가치는 190억달러(약 2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과 인도 기업 등이 인수협상 대상자로 거론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유 석유기업뿐만 아니라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원매자로 언급된다고 보도했다.
김리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