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측 "폭행 사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공식]

입력 2021-04-29 14:15
수정 2021-04-29 14:19

국민의힘 장제원 국회의원(부산 사상) 아들인 래퍼 노엘(20·본명 장용준)이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노엘 소속사 글리치드 컴퍼니 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부산에서 있었던 사건과 관련해 4월 15일 검찰에 송치됐고, 21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최근 노엘과 지인 1명을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 부산진구 한 길에서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으면서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 여러 증거와 현장 상황을 토대로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장용준은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성매매 시도, 패륜적인 내용이 담긴 과거 메시지들이 공개돼 1회 만에 하차했다.

이후 인디고 뮤직으로 들어가 음악 활동을 지속했지만 음주운전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등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장용준은 피해 운전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 원을 줄 테니 합의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질타받기도 했다.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대해 지난해 열린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노엘은 최근 1인 기획사 글리치드 컴퍼니를 설립하고 새 EP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다.

집행유예 중 활동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판을 받았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저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이라며 "사람도 아닌 벌레"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다음은 노엘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글리치드 컴퍼니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노엘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노엘은 지난 2월 부산에서 있었던 사건과 관련하여 4월 15일 검찰에 송치되었고, 21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되었음을 전합니다.

물의를 일으켜 이유를 막론하고 소속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아티스트 또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스스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논란에 대한 질책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위해 노력하겠으며, 당사도 앞으로 아티스트의 관리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