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창원권지사, 창원공단 탄소줄이기 앞장

입력 2021-04-28 16:31

한국수자원공사 창원권지사가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탄소줄이기에 앞장 서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창원권지사는 저탄소 운동을 지역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창원 공단내에 물을 공급받는 1283개 고객 기업을 대상으로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무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 4월22일 고객 중 처음으로 창원시 차룡산단에 위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줄이기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내용은 전 세계적 기후위기 심각성으로 인한 탄소중립의 필요성, 탈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줄이기 등 생활실천 환경교육 등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 창원권지사는 창원시?창원공단 등에 공급하는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하고 있으며,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해 물을 생산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연내 약 5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331MWh의 전력(정수시 필요한 전력량의 약 7.3%)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설비를 반송정수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공사는 기업으로 유입되는 수돗물에 대해 수도계량기에 스마트원격검침시스템을 2017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 누수 여부를 파악해 낭비되는 물을 매년 줄이고 있으며, 에너지 사용 소비를 최소화해 탄소저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창원권지사 김문기 지사장은 “심해지고 있는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 대상으로 탄소줄이기 교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 내 지속가능한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박재현 사장)는 저탄소를 위한 기후위기 경영 추진을 위해 공기업 최초 2020년 11월에 RE100 참여를 선언했다. 이후 기후위기경영 체제로의 전환 및 정부의 저탄소 정책 적극 이행을 위해 2021년 4월 22일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