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권혁수, 활동 중단…母 "아들이 폐 끼쳐"

입력 2021-04-28 10:29
수정 2021-04-28 10:31

배우 권혁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의 모친이 피해를 입은 라디오 스태프들에게 선물을 보냈다.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측은 28일 "'꿈꾸라' 앞으로 도착한 깜짝 택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편지와 손뜨개로 만든 카네이션 코사지가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꿈꾸라' 측은 "권혁수 씨 어머님이 보내주신 정성 가득한 선물과 편지. 어머님 마음처럼 모두의 건강과 안녕, 권혁수 씨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혁수의 모친은 편지를 통해 "본의 아니게 아들이 폐를 끼쳐드렸다. 죄송한 마음에 제가 직접 손뜨개로 만든 카네이션을 보내 드린다"며 "한 올 한 올 뜨면서 아들은 물론 모두의 안녕을 빌어 작업했다. 모두 무사 귀환해 방송에 차질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앞서 권혁수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권혁수는 지난 14일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인 걸 인지하지 못한 정산 담당자와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해당 담당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보건당국의 연락이 오기 전 권혁수는 자발적으로 먼저 검사를 받아 양성 결과가 나왔다.

권혁수는 '꿈꾸라'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었던 바, DJ 전효성과 제작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전효성과 일부 제작진들은 일정 기간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현재 연예계는 권혁수 외에도 뮤지컬배우 손준호, 전 골프선수 박세리, 그룹 디크런치 현욱·O.V, 모델 겸 배우 변정수 등이 코로나19에 걸려 확산 방지를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업텐션 비토·고결, 에버글로우 이런·시현, '미스터트롯' 이찬원, 배우 김원해, 허동원 등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바 있어 더욱 긴장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