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꿀벅지' 압박 고백…"타인 시선에 내 몸 맞춰야 하나"

입력 2021-04-28 09:38
수정 2021-04-28 09:40


유이가 몸매에 대한 강박증이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유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이는 "타인의 시선에 제 몸을 맞춰야 한다는 강박이 컸다"고 솔직하게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앤오프'에서 유이는 "'내돈내산' 보디 프로필 촬영을 했다"며 "촬영할 때 (보디 프로필 촬영) 3일 전이라 김치까지 빼며 식단 관리 중이었다"고 전했다.

"과거엔 굶으며 다이어트를 했다"는 유이는 "다들 건강하다고 했지만 화보를 찍고 폭식을 하는 방식이었다"며 "이번엔 보여주기 식이 아닌 건강하게 내 몸을 바꿔보기 위한 촬영이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유이는 언니와 함께 운동을 가면서도 다시 한 번 보디 프로필 촬영 목적을 전했다.

유이는 언니가 "왜 이걸 하려고 하냐"고 묻자, "내가 한 번 무너졌잖아, 언니도 산후우울증이 왔으니까 같이 해보자는 생각으로 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예전엔 내 몸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 털어 놓아 충격을 안겼다.

유이는 스튜디오에서 "사람들이 (살이 빠지면) '거식증 아니냐'고 하고, '살찐거 아니냐' 평가를 하는데, 그 시선에 맞춰야 한다는 게 컸던 거 같다"고 강박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쏟아지는 외모에 대한 평가로 "내 몸을 사랑하지 못했다"는 것.

유이는 "지금은 내 몸이 좋다"며 "지금은 복근의 중요성보다는 예쁘고 건강한 몸이 중요하다"는 소신을 전했다.

유이의 말에 언니도 "운동을 하면서 활력을 찾은 거 같다"며 "옆에서 든든하게 잡아주는 거 같다"고 응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