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마이쮸' 어린이 캔디 첫 식약처 인증

입력 2021-04-27 17:25
수정 2021-04-28 00:49
크라운제과의 소프트캔디 마이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을 받았다. 캔디류 중 이 인증을 받은 것은 마이쮸가 처음이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은 인증 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하고, 식용 타르색소와 합성보존료도 사용해선 안 된다. 국내 과자 제품 중 이 인증을 받은 브랜드는 10개에 불과하다.

인증을 받기 위해선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 아니어야 한다는 기준도 있다. 크라운제과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대체감미제를 사용해 마이쮸의 단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류 함유량을 크게 줄였다. 비타민C 함유량을 높이고 비타민D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마이쮸 한 스틱(44g)에 담긴 비타민C와 D 함유량은 하루 권장 섭취량(어린이 기준)의 66% 수준으로 높아졌다.

크라운제과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2004년 출시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제품 디자인을 바꾼다. 추상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실리 칸딘스키의 대표 작품 ‘약속’ 등을 디자인에 접목했다. 브랜드 로고 글씨체도 생동감 있게 바뀐다.

박종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