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골관절염치료제 '엔게디1000' 임상1a상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상1a상은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에서 전체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65%에 해당하는 'K&L 등급 2~3단계 환자(초기 골관절염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엔게디1000과 위약을 각각 16명과 8명에게 무작위로 배정했고, 권장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엔게디1000을 단회 투여하지만 300㎍·600㎍·1200㎍·2400㎍ 등 용량 차이를 두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각통증척도 변화량 측정 결과 투여 전 대비 엔게디1000의 용량이 높을 수록 통증 감소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릎문서화위원회(IKDC) 기반 주관적 무릎기능 개선도 평가에선 위약 대비 무릎기능의 개선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모든 투여군에서 약물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는 동물용 골관절염치료제 조인트벡스 후속 연구들에서 확인된 관절 연골의 구조적 개선 데이터 결과와 일치해 골관절염 근본치료제(DMOAD)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케 하고 있다"며 "독일, 일본, 중국 등 특정 국가별 기술 수출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게디1000 반복 투여를 통한 다중용량상시험시 안전성을 확인하고 탐색적 평가 변수로서 DMOAD 증거 확보를 위해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