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제37회 미국통증학회(AAPM) 연례학술대회에서 엔젠시스(VM202)에 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젠시스(VM202)는 간세포성장인자(HGF) 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치료제다. HGF는 새로운 혈관을 생성하고 신경의 성장과 재생을 촉진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단백질이다.
헬릭스미스는 총 3개 포스터로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잭 케슬러 노스웨스턴대 의대 박사는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 3상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HGF가 감각신경세포 및 슈반 세포에 직접 작용해 손상된 말초신경 재생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했다. 박성수 헬릭스미스 R&D 연구본부 소속 박사가 발표를 맡았다.
이원우 박사는 칼슘 채널 저해제 가바펜틴의 HGF 유발 신경 재생 억제 효과를 주제로 다뤘다.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가바펜틴의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내용도 포스터에 담았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저명한 통증 전문가들이 속한 미국통증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3편의 포스터를 발표해 뜻깊다”며 “관련된 의견을 주고받으며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