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NH아문디운용, 종로 삼일빌딩 4400억원에 매입

입력 2021-04-26 09:20
≪이 기사는 04월23일(18: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서울 종로 삼일빌딩을 4400억원에 매입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종로 삼일빌딩의 최종 인수후보자로 NH아문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금액은 4420억원으로 알려졌다. 3.3㎡당 3500만원 중반 가격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빌딩 매입 2년 만에 260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7월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78호'를 통해 삼일빌딩을 매입했다. 펀드의 주요 투자자는 미국 투자회사인 그린오크와 국내 부동산 개발회사인 SK D&D였다. 당시 매입가격은 1780억원이었다.

1970년 준공된 삼일빌딩은 한국 근대 건축물의 상징으로 꼽힌다. 31층 건물로 1985년 여의도 63빌딩이 지어지기 전까지 ‘최고층 빌딩’ 타이틀을 유지했다.

SK네트웍스와 SK매직, SK렌터카 등이 최근 입주해 22개 층을 쓰고 있다. 그 외에 9개 층을 쓰는 서울관광재단과 북카페 카페 콤마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있다.

윤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