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25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쌍용자동차를 주 거래처로 둔 효림산업의 신용등급이 강등 추세다.
한국신용평가는 25일 효림산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B로 한 단계 낮췄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달아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효림산업은 옛 쌍용중공업의 자동차 사업 부문 인수를 통해 설립된 자동차 부품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계열사인 효림정공이 20%, 효림에이치에프가 32%의 지분을 갖고 있다.
효림산업은 주 거래처인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영업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효림그룹은 계열 내 영업·재무적으로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가운데 주력 업체들의 실적 부진과 더불어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며 "완성차 수요 위축과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효림산업과 효림정공의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효림산업의 영업·재무 성과 등을 중점적으로 관찰해 향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