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동생 사망 후 연일 '라방'으로 소통…춤추며 애써 미소

입력 2021-04-26 08:58
수정 2021-04-26 12:35

DJ DOC 이하늘이 동생인 고(故) 이현배의 사망 이후 연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하늘은 25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음악 듣는 게 무서웠는데 여러분 덕에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역시 같이하는 게 좋은 것 같다"며 팬들과 올드팝을 들으며 소통했다. 이하늘은 방송 도중 춤까지 추며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이려 했다.

이하늘은 방송 도중 "혹시나 모를 상황이라 술을 먹다 끊었다. 몸이 안 좋아서 그랬다"며 현재 자신의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이하늘은 이현배의 발인식 다음 날인 지난 23일에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하늘은 "몸을 적당히 혹사시키려고 한다"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당분간 일어나서 내 일상과 하루를 여러분과 같이 나누면서 버텨볼까 한다"라고 했다.

이어 "잘나가는 연예인은 아니지만 이미지 관리나 그런 거 말고 그냥 사람으로 지금은 내가 더 힘드니까 여러분들한테 기대고 의지 좀 하겠다"며 "이번에 도와준 동생들 다 엄청 고생했다. 이걸 어떻게 갚냐"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하늘의 동생인 45RPM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사망했다. 이에 김창열이 추모글을 SNS에 올리자 이하늘은 김창열이 이현배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하늘은 김창열이 함께 추진하던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 사업에서 발을 빼면서 자신과 이현배가 빚을 떠안았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이현배가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MRI조차 못 찍는 등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김창열은 고인의 추모가 우선이라는 간단한 입장을 밝혔고 이후 이현배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현배의 발인은 2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엄수됐다.

이후 이하늘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연일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