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 보안패키지 제품 확대…위조방지·정품인증 사업 강화

입력 2021-04-23 11:35
수정 2021-04-23 11:37


나노신소재 전문업체인 나노브릭이 첨단 보안소재를 적용한 제품군을 앞세워 보안패키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나노브릭은 23일 '보안라벨 엠태그'(M-Tag)에 이어 '보안패키지 엠팩'(M-Pac) 제품군을 확대해 위조방지·정품인증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엠팩은 기존 정품인증 라벨과 달리 라벨 부착공정이 필요 없으며, 패키지 재활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보안성과 생산원가 경쟁력이 모두 향상된 보안제품이다.

필름, 알루미늄 호일 등의 연포장재 및 종이박스 패키지에도 직접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 마스크팩뿐 아니라 의약품, 식음료품, 전자부품 등 대량생산 소비재 제품의 위조방지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위조방지 솔루션이다.

앞서 나노브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화에 성공한 첨단보안소재인 자기색가변소재를 기반으로 위조방지 사업에 진출했다. 1세대 제품군인 다기능 보안라벨 엠태그는 기존 정품인증 수단인 홀로그램, QR코드 등을 대체해왔다.

2세대 제품군인 엠팩은 고속 롤투롤(Roll-to-Roll) 인쇄라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보안소재를 대폭 개선해 위조방지 기능을 필요로 하는 각종 제품의 보안패키지에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나노브릭은 중국조폐잉크공사와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내 정품 제품들에 자사의 보안소재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보안시장의 대표적 선도기업인 스위스 시크파(SICPA)사와 국내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시그파의 공식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는 독보적 위조방지 기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형 브랜드업체 및 글로벌 보안기업을 중심으로 보안사업을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엠태그와 엠팩은 가품 출현 시 피해가 큰 대형 업체들이 다양한 위조방지·정품인증 솔루션들을 면밀히 분석한 후 최종 선택하는 보안솔루션"이라며 "최근 3년 간 화장품 마스크팩에만 12억장 이상 적용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