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골퍼가 선호하는 골프장…스카이72 1위·포천힐스 2위

입력 2021-04-22 14:44
수정 2021-04-23 00:18
2040세대(20~49세)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은 인천 중구 스카이72GC와 경기 포천의 포천힐스CC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커뮤니티 앱 서비스 볼메이트는 2040세대 2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17.54%가 선택한 스카이72GC가 1위였다고 22일 밝혔다. 포천힐스CC는 14.04%로 2위였다. 은화삼(10.53%), 세현(10.53%), 파인스톤(8.77%), 이포(8.77%), 베어즈베스트청라(8.77%), 클럽모우(7.02%), 더크로스비(7.02%), 서서울(7.02%)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볼메이트 앱에서 인원 모집을 완료해 실제 라운드를 했거나 앞두고 있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골퍼들은 스카이72와 포천힐스CC의 접근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는 스카이72GC는 서울에서 골프장까지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포천힐스CC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주요 지역에서 출발해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포천IC에서 3분 거리인 포천힐스CC는 서울 강남은 물론 잠실, 경기 고양시 일산 등지에서 40분 안팎이면 닿는다. 포천힐스CC 관계자는 “골프장으로 오는 시간은 물론 서울 방향으로도 차가 밀리지 않는 편이어서 골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볼메이트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골프장을 선택할 때 접근성과 함께 그린, 페어웨이 등 코스 관리 상태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을 개최해 온 포천힐스CC는 오는 6월에도 대회를 연다. 골프장 측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코스 세팅을 유지해 골퍼들에게 프로대회 코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포천힐스CC를 이용했다는 한 골퍼는 “자주 방문하는데도 코스가 여러 클럽을 사용하도록 요구해 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볼메이트는 라운드 조인부터 일상 공유까지 가능한 골퍼 전용 SNS 서비스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11만 건, 누적 라운드 모집은 7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권미진 볼메이트 대표는 “회원들의 데이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골프 이용자의 골프 이용 트렌드를 조사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골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려 골프 문화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