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숙대 차석 아닌 편입학이었다?…끝없는 논란

입력 2021-04-22 01:06
수정 2021-04-22 07:06

방송인 함소원이 숙명여대 무용과 차석 입학이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함소원 녹취록 공개..기사 삭제 실체와 무용과 차석 의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진호는 "함소원은 2019년 4월 KBS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처음으로 숙대 차석 입학에 대해 언급했다"며 "흥미로운 사실은 그전까지는 단 한차례도 숙대 차석 입학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함소원이 숙명여대 무용과에 입학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함소원은 지난 2001년 장기 휴학으로 인해 제적 처리를 당했다. 당시 숙대 측은 함소원이 95학번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문제가 되는 점은 함소원이 95년도에 숙대 무용과에 차석으로 입학을 했는지가 의문"이라며 "함소원은 2017년 5월 tvN '택시'에 출연해 '1997년도 미스 태평양으로 선발됐다. 그때 한창 제가 숙대 무용과 1학년 재학 중이었다.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도전했다'고 말했다"고 말햇다.

또 "함소원은 95학번이기 때문에 1학년 때 미스코리아에 지원했다면 1995년 미스 태평양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함소원은 1997년도 1학년에 미스코리아에 지원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진호는 "함소원의 말이 사실이기 위해서는 한가지 가능성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함소원이 편입생인 경우다"라며 "통상적으로 3학년 때 편입을 한다. 이 때문에 97년도에 편입을 하더라도 입학 원년 학번을 받는다. 97학년도에 편입을 하면 95학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함소원고 숙대에 재학했다는 제보자로부터 '함소원을 편입생으로 알고 있다'는 제보를 받기도 했다"며 "이번 의혹에 대해서는 함소원이 직접 답하는 게 가장 명확하고 빠른 길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소원은 거듭되는 '조작' 의혹으로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고, '아내의 맛' 측은 "출연진의 인터뷰에 의해 방송을 준비하고, 일부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면서 시즌 종영을 선언했다.

함소원은 현재 SNS를 통한 다이어트 식품 판매에 매진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