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장나라X정용화, 계약하려다 급발진…신경전 벌인 이유는?

입력 2021-04-21 11:31
수정 2021-04-21 11:33


‘대박부동산’ 장나라-정용화-강말금-강홍석이 ‘수상한 계약’ 현장으로, 첫날부터 삐걱대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협력하여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지난 첫 방송 이후 자체최고 경신을 기록하며 2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핫’한 수목극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홍지아(장나라)가 특별한 영매로 확신한 오인범(정용화)과 함께 엄마의 원혼을 퇴마하려다 실패하는 장면이 담겼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인범은 ‘대박부동산’과 관련된 삼촌의 죽음을 떠올렸고, 이를 파헤치기 위해 스스로 ‘대박부동산’의 영매를 자처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예고편에 삽입돼 뜨거운 이슈를 모은 장나라와 정용화, 강말금과 강홍석의 ‘4인 4색 계약’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홍지아와 주사무장(강말금)이 있는 사무실에 오인범과 허실장(강홍석)이 등장, 네 명의 첫 상견례가 벌어진 상황. 회의 탁자에 본래 ‘대박부동산’ 팀 홍지아와 주사무장, 그리고 ‘퇴마 사기꾼’ 팀 오인범과 허실장이 나눠 앉아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다. 이어 동업의 기본인 계약서를 보여준 홍지아는 시크한 태도로 센 멘트를 날리고, 오인범은 계약서에 적힌 “계약 기간 중 OO 유지?”라는 기막힌 문구에 황당해한다.

여기에 둘의 티격태격에도 영업 미소를 잃지 않는 똑 부러진 주사무장과 기에 눌려 시무룩해진 허실장의 조합이 개성 만점 퇴마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터. 특히 허실장의 한 마디 이후 홍지아와 오인범이 급발진을 일으킨 가운데, 과연 이 조마조마한 계약의 결과가 어떤 후폭풍으로 돌아올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장나라-정용화-강말금-강홍석의 ‘좌충우돌 퇴마즈 탄생’ 장면은 지난 2월 중순에 촬영됐다. 촬영장에 오는 것이 기쁨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서로 우애가 깊은 배우들은 만나자마자 이야기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샘솟았고, 장나라와 강말금은 긴장된 분위기 속 코믹함을 살릴 수 있는 여러 제스처를 연구하고, 정용화와 강홍석은 능글맞음을 배가시킬 화려한 제스처를 연습하며 스태프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제작진은 “장나라-정용화-강말금-강홍석 네 명의 배우들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 게 안 믿길 정도로 딱딱 맞는 연기합으로 매회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며 “극 중에선 불협화음을, 현장에서는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네 배우의 긍정적인 시너지가 고스란히 담긴 ‘대박부동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박부동산’ 3회는 오늘(2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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