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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중국 정부가 북한과 무역 재개 가능성을 시사해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중 국경이 다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인 이웃으로 정상적 경제 무역 교류를 수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중국은 북한의 방역 대책을 존중한다"며 "방역 안전 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북한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부 외신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북한과 중국의 압록강 국경에 있는 통상구를 다시 열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르면 4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단둥시 당국이 북한 신의주로 연결되는 신압록강대교를 곧 개통할 것임을 시사하는 사업의 입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폐쇄했다. 지난해 2월 초부터 외부 세계와의 연결 통로였던 중국, 러시아와의 항공·철도 교통을 전면 중단했다. 아울러 외국인의 북한 출·입국도 완전히 차단했다.
다만, 외교관 등 특수한 경우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출국을 허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