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물원서 '기침' 하던 수달 7마리…코로나19 확진 판정

입력 2021-04-20 21:52
수정 2021-04-21 00:37

미국 한 동물원에서 수달 7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미국 CNN방송은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조지아아쿠아리움에 집단생활을 하는 작은발톱수달 7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달들은 전날 기침, 콧물, 재채기 등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였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쿠아리움 측은 수달과 접촉한 모든 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한 결과, 무증상 확진자인 직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수달들은 아크릴 창으로 구분된 공간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관람객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 수달들은 비전시 공간에 결리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확진을 받은 수달 7마리를 포함해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린 동물은 총 188마리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고릴라 3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해12월에는 켄터기주 주이빌 소재 동물원에서 눈표범 3마리가 감염됐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미국 내 첫 동물 감염 사례로 기록된 브롱크스동물원의 호랑이 4마리와 사자 3마리가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