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사과 주문했더니 애플 아이폰이 왔다"…무슨 일이?

입력 2021-04-20 13:12
수정 2021-04-20 13:31

영국의 한 마트에서 사과를 주문한 고객에게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증정해 화제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최근 런던 남서부 트위크넘에 사는 50대 남성 닉 제임스는 지난 7일 대형마트 체인점 테스코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사과 한 봉지를 주문했다. 이후 이를 찾으러 매장을 방문한 제임스는 직원으로부터 애플 아이폰을 건네 받았다.

제임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사과를 주문했더니 아이폰이 왔다"며 "온라인으로 구매한 식료품을 찾으러 마트에 갔다가 깜짝 선물을 받았다. 주문한 사과 대신 애플사 아이폰SE를 받았다. 이런 행운에 내게 찾아올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제임스는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장 직원이 준비한 선물을 건네면서 깜짝 놀랄 일이 있다고 하더라. 부활절 달걀쯤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지 못한 아이폰이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테스코가 진행한 초대형 증정 행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코는 특정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한 고객 중 일부를 무작위로 추첨해 각종 모바일 기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기획해 진행했다.

제임스처럼 사과 한 봉지를 구매한 일부 고객에게는 애플 아이폰을 증정했고, 세탁 태블릿(고체 세제) 제품을 구매한 또 다른 이들에게는 삼성 갤럭시 탭 등이 증정됐다. 갤럭시 초콜릿 구매자에게는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가 증정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테스코 측은 "슈퍼마켓과 모바일의 세계가 하나로 합쳐질 때 일어날 수 있는 놀라운 일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