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닝이 광케이블 및 디스플레이용 유리 수요가 함께 살아나면서 2025년까지 꾸준히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JP모간은 1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미국의 광대역 광케이블 통신망이 새로운 투자 주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광섬유를 제조하는 코닝이 그 혜택을 누릴 것"이라며 코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주당 39달러에서 55달러로 높였다. 코닝의 주가는 이날 0.57% 오른 46.06달러로 마감됐다. 20% 상승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
JP모간은 "AT&T 등 미국 통신업체가 광케이블 통신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향후 수년간 브로드밴드 통신망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닝이 미국에서 늘어날 광섬유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간은 코닝의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닝은 TV 스마트폰 등 각종 디스플레이 패널에 쓰이는 강화유리를 생산한다. JP모간은 최근의 일시적 디스플레이패널의 가격 상승 추세가 사라진다해도 이전과 같은 가격 하락기로는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JP모간은 "코닝의 주요 사업 부문에 대한 개선된 전망치를 조합하면 2025년까지 6~8% 매출 성장과 12~15%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