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전체 국민의 3% 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2만123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2월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63만9490명이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3.15% 정도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04만3457명이며,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9만6033명이다.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1명이 추가돼 2차 접종 완료자는 6만586명이 됐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해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170만76명이다.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백신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부터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확대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배정되면서 2월27일 접종이 시작됐다. 지난달 20일부터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이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