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은 자사 스마트 로봇 '테미'가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WIS)2021'에서 지원 로봇으로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WI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와 중국 화웨이 등 국내외 3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산업 트렌드로 떠오른 비대면(언택트) 시대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휴림로봇의 테미는 WIS 운영사무국의 요청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 사무국은 테미의 실내 자율주행, 원격제어, 화상전화 기능과 화면내 무빙패널을 통한 위치이동 등의 기능들이 전시회 진행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휴림로봇에 지원을 요청했다.
테미는 코로나19로 인해 입국과 박람회 참관이 어려운 미국, 유럽 등 해외 바이어들이 텔레프레전스 기능을 통해 전시회 현장 부스를 이동 관람하고, 각 부스 담당자와 화상회의를 통해 컨설팅 서비스를 받는 등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언택트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관람이 불가능한 해외 바이어들이 테미의 자율주행과 텔레프레전스 기능 등을 통해 국내의 우수한 ICT기술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언택트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