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월드IT쇼 2021’에서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과 커넥티드카(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한 차량) 등을 소개한다. ○첨단 제품·솔루션 총출동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고화질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한 프리미엄 TV다. 이용자가 시청할 때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는 화면이 돌돌 말려 본체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커넥티드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집 안에서 차 안으로 이어지게 했다. 집에서 보던 영상 콘텐츠를 차 안에 있는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이어서 볼 수 있고 차 안에서 집안 가전들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도 있다. 커넥티드카 내부에는 각종 차량용 가전을 들였다. 집 밖에서도 구김 없는 옷을 입도록 도와주는 의류 관리기, 냉장 기능을 갖춘 스낵바 등이다.
다양한 로봇 서비스 솔루션도 선보인다. ‘LG 클로이’ 카페 공간을 마련했다. 바리스타 로봇인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핸드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로봇은 원두와 물 양을 정확히 맞추고, 숙련된 바리스타의 손동작을 그대로 재연해 맛있는 커피를 일정한 품질로 제공한다.
전시장에선 LG 클로이 서브봇이 부스 내를 돌면서 관람객들을 위한 전시 안내 책자를 운반한다. LG 클로이 살균봇도 나온다. LG 클로이 살균봇은 UV-C 자외선 램프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한다. UV-C 자외선은 100~280나노미터(㎚) 파장 자외선으로 살균력이 뛰어나다. 호텔, 병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의 방역 작업에 유용하다. ○큰 화면과 초경량 모두 갖춘 LG 그램LG전자는 2021년형 노트북 LG 그램 전 제품군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LG 그램 16은 16인치 모델이다. 16 대 10 화면비인 WQXGA(2560×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기존 15.6인치 모델이 쓴 FHD(1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두 배 더 선명하다. 최신 CPU인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는 기존 제품 대비 약 20% 빠르다. 대화면 노트북이지만 휴대성이 좋다. 제품 무게가 1190g에 불과하다. 관람객들은 기존 14인치, 15.6인치, 17인치형 그램을 비롯해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LG 그램 360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기는 MZ 세대를 위한 게이밍 전용 공간도 있다. 고화질에 반응 속도가 뛰어난 48형 LG 올레드 TV,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에 최적화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대화면 고성능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17 등을 소개한다.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LG전자는 전시관 한 면 전체를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민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주방, 거실, 드레스룸 등 집안 공간에 따라 색상과 재질을 선택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LG의 AI 기술인 LG 씽큐를 통해 스마트 가전을 직접 제어하거나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맞춤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인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도 소개한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가 없이도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특성을 이용해 빛 투과율을 높인 제품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