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설화수·한율 등 3개 제품이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라네즈 네오쿠션은 윗면과 아랫면의 구분을 없앤 ‘보더리스(borderless)’ 디자인을 적용했다. 매끄러운 사각 형태를 강조해 불필요한 장식은 덜어내고 제품 본질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화수 윤조에센스는 한국 건축물 특징인 단청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한율 달빛유자 수면팩(사진)은 제품 상자 덮개를 열면 하나로 펼쳐지는 구조를 적용해 포장재를 최소화했다. 제품 상자 내부엔 일러스트레이터 윤예지 작가와 협업해 제품 원료 산지인 전남 고흥 밤하늘에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동화처럼 표현했다. 한율 달빛유자 수면팩에는 지난해 11월 수확한 고흥 햇유자로 만든 유자껍질오일이 들어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