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의 간이역' 임수향, 분노의 방망이질 한 사연은? "집에 보내줘요"

입력 2021-04-17 09:42
수정 2021-04-17 09:44


17일(토) 방송되는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는 역벤져스의 수장 손역장의 아이디어인 ‘청리역 갤러리’를 위해 본격적으로 마을주민 돕기 및 상주 명소 사진 출사에 나선다.

이날 저녁, 고생한 크루들을 위해 17년 차 ‘프로 자취러’ 안보현과 간이역의 메인 셰프 김준현이 소매를 걷어 관심이 집중된다. 임수향, 임지연이 직접 만든 두부를 가지고 맛있는 한 상을 대접해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할 예정이다. 특히 ‘캠핑 베테랑’ 안보현은 두부김치 만들기에 돌입했는데, 세심한 불 조절로 뚝딱 요리를 완성해 모두를 감탄하게 한다. 이를 본 김준현은 “감각이 있다”며 그의 요리 실력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청리역에서 맞은 2일 차 아침, 손현주, 김준현, 임수향은 전날 부녀회장님이 부탁한 마을 공동 빨래터를 방문한다. 50년 된 빨래터를 보고 감탄하며 호기롭게 손빨래에 도전한 출연진. 처음 해보는 빨래터 체험에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즐기는 것도 잠시, 줄지 않는 빨래에 지치기 시작했다. 특히, 임수향은 “제가 제일 힘든 거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라며 힘듦을 토로함은 물론 손현주의 1박 2일 동안 지내보니 어떻냐는 질문에는 진심을 담은 솔직한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어, 임수향은 분노의 방망이질과 함께 또 한 번 “집에 보내줘요!”라고 외쳐 빨래터의 고된 노동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역에 복귀한 빨래 팀은 임지연, 안보현과 함께 청리역 갤러리를 꾸밀 상주 명소 사진을 찍기 위해 길을 나선다. 먼저 임지연, 임수향, 안보현은 젊은 패기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한다. 낙동강이 훤히 보이는 덕암산에서 첫 비행을 한 그들은 무서움을 느끼다 금방 여유를 찾아 상주의 하늘을 느꼈다. 그들은 그동안의 청리역에서의 고생을 싹 잊을 만큼 행복한 비행에 ‘초음파 비명’을 널리 외쳤다는 전언.

한편 낙동강 물길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낙동강 제1경 경천대에 방문한 손현주, 김준현은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숲길에 만족하며 사진을 찍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정상을 위해선 333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고생이 그들 눈앞에 기다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손현주와 김준현은 올라가는 내내 대화 실종, 숨소리만 가득 들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긴다. 과연 그들은 이 고생 끝에 정상에 올라, 한 폭의 그림 같은 전경을 눈에 담고 명소 사진도 담아올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출사를 마치고 역으로 복귀한 출연진은 마을 주민의 사진으로 가득 꾸며진 갤러리를 만들며 청리역의 추억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특히, 손현주는 갤러리를 보기 위해 방문한 청리역 마지막 역무원이셨던 분께 ‘이것’을 선물해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 선물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

잊혀 가고 있던 무인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생기 넘치는 청리역, 그 두 번째 이야기는 17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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