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을 만났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만난 스가 총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스가 총리에게 "인도태평양에 대한 논의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회담하고 오후 4시 15분부터 공동 회견을 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 및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중국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 그리고 그 전선에서 우리 공동의 조율과 협력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공동의 약속과 더불어 논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논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번 회담에서 대중국 문제에 관한 양국 논의가 이뤄질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직접 만나는 첫 외국 정상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