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판교에 다음달 민간 지식산업센터가 나온다. 판교테크노밸리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인 데다 문화와 상업시설이 어울러진 복합단지로 조성돼 관심을 끌 전망이다.
부동산개발업체인 HMG는 성남시 수정구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용지 E2-1블록에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금호건설이 맡았다.
단지는 지하4~지상 6층에 연면적 3만8323㎡ 규모로 조성된다. 미래가치 높은 판교 제1·2·3테크노밸리의 중심부에 들어서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인근에 KT, 차바이오텍, 인터파크 등과 아이스퀘어, 경기기업성장센터, 판교기업성장센터, 글로벌ICR융합 플래닛, 글로벌비즈센터 등도 들어서다. 향후 판교 테크노밸리 3단계까지 개발이 마무리되면 2500여개 기업에 13만여 명이 상주하는 첨단 산업클러스터가 될 전망이다.
광역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대왕판교로를 이용해 양재역, 수서역, 장지역 등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1제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과천·안양·하남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14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대왕판교IC 광역버스 환승정류장(Ex-hub)도 예정돼 있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업무시설과 문화, 예술, 상업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업무공간으로 건립된다. 업무시설에는 다목적 회의실,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이 들어간다. 또 지식산업센터 내 옥상정원, 중앙광장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인근 봉바위산이 있고 녹지율이 높다.
분양과 입주 여건이 까다로운 공공분양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규제가 적다. 김한모 HMG 회장은 "판교테크노밸리에 워라밸(일과 삶 균형)을 염두에 둔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