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과기정통부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선정

입력 2021-04-16 10:57
수정 2021-04-16 10:58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삼육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1년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ICT 핵심기술을 벤처·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해 제품화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육대는 ‘ICT와 생태학적 융합 기술을 활용한 돌발해충 예찰 및 방제시스템 개발’(연구책임자 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 과제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인 스마트 해충방제 전문기업 이티엔디와 매칭돼 향후 1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사업비는 약 5억원 규모다.

삼육대와 이티엔디가 개발하는 방제시스템은 바이오 테크놀로지(BT)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돌발해충 발생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단순 해충포집-사체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돌발해충의 종 분류와 종별 개체 수까지 자동으로 측정한다.

삼육대는 남양주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테스트베스를 구축하고 장비의 효과와 성능을 점검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최근 돌발해충인 동양하루살이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수요기업과도 매칭해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책임자 김동건 교수는 “첨단 ICT기술을 통해 돌발해충 발생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선별적이고 과학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제 인력과 횟수, 비용 등에서 상당한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ziny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