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제 햄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SHAK)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계획을 내놨다. 올해에만 세계에 35~40개 지점을 열 계획이다.
랜디 가루티 쉐이크쉑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성과를 냈다"며 "아시아 진출에 대한 큰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가루티는 몇 달 안에 쉐이크쉑이 선전, 광저우, 마카우 등에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와 베이징에도 새로운 매장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가루티는 "이미 상하이에 쉐이크쉑 매장을 열었고 코로나19 펜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8월 베이징에 새 매장을 오픈했다"며 "이제 시야를 마카오와 선전으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런 아시아 진출 계획을 포함해 올해 35~40개 매장을 문 열 계획이다. 내년에는 세계 45~50곳에 매장을 여는 게 목표다.
쉐이크쉑은 이미 아시아 48개 지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필리핀 등이다. 중국 진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홍콩의 맥심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새로 진출하는 지역에 특화된 메뉴도 선보일 계획이다.
가루티는 "사람들은 뉴욕에서 온 쉐이크쉑을 원하기 때문에 메뉴가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지역에 맞는) 작지만 특별한 메뉴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