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햄버거 전문점 '노브랜드 버거'에서 빨대가 사라진다.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에 '빨대 없는 음료컵'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부터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는 탄산음료와 아이스커피 주문 시 빨대 없는 컵에 담아 제공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빨대는 소진시까지만 매장에 비치하고, 앞으로는 반드시 필요로 하는 소비자에게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빨대 없는 음료컵 도입을 통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만 연간 600만개의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빨대 없는 음료컵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절감을 통해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노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햄버거 주고객층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노브랜드 버거가 '탈(脫)플라스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