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기술 담은 음압병실, 전국에 설치됐다

입력 2021-04-15 08:43
수정 2021-04-15 08:46
위니케어는 국립중앙의료원과 계약을 맺고 전국에 이동식 격리병실 76개와 음압기 152대를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성이엔지의 투자법인인 위니케어는 신성이엔지의 반도체 클린룸과 이차전지 드라이룸 기술을 활용한 음압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격리병실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처가 가능한 이동형 격리병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작년 초 코로나19의 확산 즉시 이러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동형 격리병실, 양음압기 및 관련 설비들을 개발해 위니케어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위니케어의 음압 솔루션은 최소한의 공간에서 빠른 설치와 간단한 조작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설계에서부터 시물레이션을 통해 공기의 흐름과 차압을 분석해 최적화된 모듈화 음압병실을 공급할 수 있다. 의료진의 안전과 환자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부를 구성했고, 사용 용도에 따라 선별진료소, 백신 예방접종센터 등으로 변경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위니케어의 음압솔루션 중에 양음압기는 전국적으로 판매가 확대되어 300대가 넘게 설치됐다. 양음압기는 2단계로 구성된 필터(Pre Filter, Hepa Filter)를 통해 청정한 환경을 제공하고, 내장된 UV-C 램프를 통해 세균 및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살균기능이 내재돼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