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오염수 언급할까…문 대통령, 오늘 日대사 만난다

입력 2021-04-14 07:49
수정 2021-04-14 07:50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주한 일본대사 등 우리 나라에 새로 부임한 3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는다. 전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이 있었던 터라 이에 대해 문 대통령 차원의 별도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신임장 제정식에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페데리꼬 알베리토 꾸에요 까밀로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새로운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정상에게 전달하는 의식이다. 파견국 원수를 대신해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인물임을 보증하는 문서가 신임장이다.

신임장 제정이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결정된 직후 열려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별도 메세지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은 전날 아이보시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강력 항의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