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까지"…함소원, 악플러 2차 고소

입력 2021-04-13 14:57
수정 2021-04-13 14:59

방송인 함소원이 악플러를 향해 칼을 빼 들었다.

13일 함소원은 2차 고소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저와 나눈 적 없는 대화를 만들고 짜깁기해서 공개적으로 올리는 분들께 저는 5개월간 이러면 고소할 수밖에 없다고 충분히 알렸다"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했다.

함소원은 (주)에이치에이치제이(HHJ)의 제품 홍보를 맡고 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식사를 하며 자신이 모델인 다이어트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네티즌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함소원은 5개월 동안이나 악플러들을 만류했음에도 아직까지 각종 커뮤니티, 맘카페, 페이스북 등에 지속적으로 허위 대화가 게재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왜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까지 하게 만드느냐"라고 한탄했다.





함소원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추가 고소에 들어갈 계획이라면서 "마음이 무거운 하루"라고 말했다.

HHJ 측은 "일부 네티즌의 몰아가기식 흠집 내기와 악의적 짜깁기식 동영상 편집으로 함소원 개인을 넘어 자사 제품까지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어 고소장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전날 함소원은 1차 고소 소식과 함께 "방법이 이것밖에 없는 것인지 마음이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HHJ 측은 "회사 생존이 걸린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함소원은 2018년 18살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딸 혜정을 출산했고, '아내의 맛'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으나 다수의 논란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조작설까지 불거지자 2년 9개월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아내의 맛' 또한 "과장된 연출이 있었다"고 사과하며 시즌을 종료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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