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강연료 논란 이후 공식 활동을 중단했던 김제동이 SBS '이숙영의 러브FM'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이숙영의 러브FM'의 코너 '초대해 봄'에는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2년 만에 신간을 들고 돌아온 김제동이 출연했다.
김제동은 현재 강아지와 함께 지내고 있으며 최근 지게차 자격증, 포크레인 자격증을 땄다고 밝혔다.
'나중에 먹고 살기 힘들까봐 그런거냐'는 질문에 김제동은 "농사일 돕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필요한 경우도 있어서 땄다"고 털어놨다.
최근 발간한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유재석, 이효리가 추천사를 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제동은 "초창기 방송 때 핑클이 정말 잘 해줬다. 제가 촌에서 올라와서 챙겨주고 싶었던 것 같다. 유재석과는 쟁반 노래방을 같이 했고, 그 후로 아주 오랫동안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힘든 시간을 김국진과 함께 스크린 골프를 치며 보냈다고 귀띔했다.
정치 제의에 대한 질문에 "그쪽엔 아무리 결심해도 안된다"며 "전화 주신 분들 들으셨나? 안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제동은 2019년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수천만 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대외적인 활동을 중단했다. 2년 만에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을 내놓고 온라인 행사 등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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