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댕댕이' 심진화, 반려견 수명 생각에 오열 '뭉클'

입력 2021-04-13 09:49
수정 2021-04-13 09:51


‘달려라 댕댕이’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선행 부부에 등극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두근두근 레이스 달려라 댕댕이’(이하 ‘달려라 댕댕이’)에서는 어질리티 대회를 한 달 앞두고 중간 점검을 위해 모인 ‘달려라 댕댕이’ 식구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체력 단련을 위한 좌충우돌 멍랑운동회와 두뇌 단련을 위한 개 살림장만 퀴즈까지. 유쾌한 시간 속 ‘달려라 댕댕이’ 식구들은 유기견 보호센터를 위한 기부까지 실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멍랑 운동회에서는 김원효-심진화 부부, 이테성, MC 최성민이 함께한 레드팀이 3가지 경기 모두 승리를 싹쓸이했다. 특히 계주 경기에서는 각 팀의 에이스로 꼽혔던 이태성과 몬드, 김수찬과 은찬이가 좀처럼 터널에 들어가지 않아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에이스들의 반전 드라마가 큰 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다이어트에 성공한 느낌이가 깜짝 놀랄 실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달려라 댕댕이’ 식구들은 실내에 모여 개 살림장만 퀴즈를 시작했다. 이번 퀴즈는 정답을 맞힐 때마다 사료, 간식 등 반려견들을 위한 선물이 1+1으로 주어졌다. 추가로 받은 상품은 정답을 맞힌 팀의 이름으로 유기견 보호센터에 똑같이 기부되는 것. 반려견 살림도 장만하고 유기견 보호센터에 기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달려라 댕댕이’ 식구들은 정답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개 살림장만 퀴즈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팀은 김원효-심진화 부부였다. 넘치는 센스로 정답을 맞히며 상품을 싹쓸이한 것. 자신들이 받은 상품만큼 유기견 보호센터에 기부된다는 생각에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촬영이 끝난 후에도,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자신들이 받은 상품을 ‘달려라 댕댕이’ 식구들과 함께 나눠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개 살림장만 퀴즈 중 심진화가 울컥 눈물을 흘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강아지의 수명에 대한 퀴즈를 풀던 중 심진화가 반려견 태풍이가 떠날 날을 상상하게 됐고, 그 생각에 눈물을 보인 것이다. 반려견을 향한 심진화의 뭉클한 사랑이 느껴졌다. 동시에 불과 1분 전까지 신나게 춤을 추던 심진화의 롤러코스터 텐션은 웃음을 자아냈다.

‘달려라 댕댕이’는 ‘도그 어질리티’를 통한 본격 반려견 교감 프로젝트다. 프로그램 제목처럼 댕댕이들, 즉 반려견들이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한때 누군가의 반려견이었을 수도 있고, 혹은 처음부터 차갑게 버려졌을 수도 있는 유기견들 역시 우리가 가슴으로 품고 돌봐야 하는 댕댕이들이다. 이런 의미에서 유기견 보호센터를 위한 ‘달려라 댕댕이’의 나눔 실천은 더욱 의미가 있다. 웃음과 감동, 나눔의 행복까지 안겨준 ‘달려라 댕댕이’의 다음 방송이 기다려진다.

한편 ‘두근두근 레이스 달려라 댕댕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이후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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