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민 단국대 교수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김부선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중권 일당들이 '한남 꼰대'라는 건 진작 알았지만, 그렇다고 막말의 선구자인 중권이가 오버 좀 하고, 좀 촐랑대는 서민에게 표현의 자유를 지적하면 그건 오버"라며 글을 적었다.
이는 서민 교수가 지난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악마' 윤미향의 충격적인 만행'이라는 글을 게재했고, 진중권 전 교수가 공개적으로 SNS를 통해 "이제 선동가가 다 됐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의견을 밝힌 것.
김부선은 "왜 이리 '악마'라는 단어에 민감하냐"며 "목사 아들이라서 그러냐, 누구처럼 윤미향에게 마음에 빚이라도 있는 거냐"고 반문했다.
또 진중권이 지난 10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엊그제 문재인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등에게 막말한 건? 단기 기억장애에 걸렸냐"고 비꼬았다.
뿐만 아니라 댓글을 통해 "진중권은 누구냐"며 "이재명과 황당한 썸씽을 가장 먼저 당신에게 사적으로 알렸는데, 귀하는 2018년 6월경 JTBC '썰전'에서 공개적으로 저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의심하고, 막말을 하며 회복할 수 없도록 내 인격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신은 무슨 근거인지 모르나 일방적으로 이재명을 두둔했고, 그 충격으로 3년째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형편"이라며 "싱글이자 여성인 내가, 그것도 직업이 배우인 내가, 그 딸까지 배우인 내가 얻을 거 하나 없는, 매장될 수도 있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자이자 수완 좋은 변호사인 이재명을 상대로 없는 말을 대체 왜 하겠냐"면서 반감을 드러냈다.
서민 교수에게는 "우연히 당신 유튜브를 봤다"며 "김부선 거짓말 운운하며 단편소설을 쓰시던데, 정신 차려라. 대체 무슨 근거로 날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냐"고 반박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썸씽'이 허구라면 조국이나 임종석, 오세훈처럼 잘생기고, 키 크고, 돈 많고, 학벌 좋은 정치인들과 사겼었다 하지 하필 그 못생긴 한 줌 소금 짠돌이랑 사겼다고 하겠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글 (이)재명이에게 보여주고 고소하라 권해주시면 땡큐다"며 "혹시 둘이 성남시청이나 경기도청에서 고액 출연료 받고 강의라도 했냐. 수상해. 이 힘든 시국에 이 둘만 신나보여"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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