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산업 분야에서 새싹기업(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나선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 2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부동산산업 분야 유망 새싹기업 발굴을 통한 미래산업 육성 및 혁신적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부동산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내달 3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 신청 받고 있다.
부동산원은 전통적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는 부동산산업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드론 등 신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신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창업경진대회를 실시해 오고 있다.
공모 주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관련 프롭테크 분야 등 부동산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채널과 빅데이터 분석, VR(가상현실) 등 하이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1차 서류심사 통과자(팀)는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7주간 주 1회 창업캠프에 참가해 성공 창업가 강연 및 전문가 1 대 1 멘토링 등 창업 교육을 받게 된다.
최종 수상팀은 오는 7월 말에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 1팀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주고, 최우수상 1팀에는 부동산원장상과 상금 500만원 등 6개 팀에 총 상금 2000만원을 준다.
손태락 원장은 “부동산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산업의 발전과 혁신적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원은 부동산서비스산업 관련 창업 촉진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홈페이지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창업특화 교육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