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싸이 넘고 기네스 세계 신기록 2개 등재 [공식]

입력 2021-04-12 10:54
수정 2021-04-12 10:56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로 기네스 세계 기록 2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지난 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 뮤직비디오가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유튜브 영상'으로 공인받았다고 밝혔다.

기네스에 따르면 '온 더 그라운드' 뮤직비디오는 공개 첫날 유튜브에서 4160만 뷰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K팝 솔로 아티스트 종전 최고 기록인 싸이의 '강남스타일'(3600만 뷰)을 약 8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로제는 솔로와 그룹으로서 모두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를 차지한 최초 아티스트임을 확인 받았다.

로제는 '온 더 그라운드'가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10월 발매한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에 이어 두 번째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곡을 보유하게 됐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은 "로제의 기네스 타이틀 획득을 축하한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세운 커리어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한편, 총 27편의 억대뷰 영상을 보유한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도 꾸준한 상승세를 타며 현재 6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중 1위의 수치로, 블랙핑크는 유튜브 내 아티스트 전체 톱인 저스틴 비버의 구독자 수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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