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계 원로 중 한 명인 서정화 전 국회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경기 양평 출생인 서 전 의원은 인천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5년간 군 생활을 거쳐 1978년 육군 중령으로 예편했다. 전두환 정권 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1985년 12대 총선에서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된 뒤 13·14·15대 총선에서 인천 중구·동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구에서 4선을 달성했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해 부총재에 오르고 2000년 16대 총선에서 5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청자 씨와 3남이 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발인은 12일 오후 7시.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