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올해 코스피지수가 363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8일 '2021년 하반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수 산정은 과거 코스피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수준과 12개월 선행 매출 증가율, 요구 수익률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 기술 기업 비중 확대에 따른 기업가치 상향 요인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은 기초체력(펀더멘털) 강화에 따른 성장과 할인율(물가·금리) 간 힘겨루기 국면"이라며 "올 2분기부터는 펀더멘털 동력이 물가·금리 대비 우위를 보이며 본격적인 펀더멘털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펀더멘털 강화 요인으로 정 센터장은 글로벌 경제 및 교역 활성화, 기업이익 증가 등을 꼽았다.
한편 대신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승 주도 업종으로 △음식료 △통신 △은행 △운송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 △자동차 △항공우주 △화장품 △유통 △건설 등을 제시했다.
또 해당 업종들 가운데 하반기 주목할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카카오 △현대차 △SK이노베이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KT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아모레퍼시픽 등을 꼽았다.
김태동 한경닷컴 기자 nar@hankyung.com